현재시간 7시 49분, 일요일 저녁이다. 오늘은 정법 스승님께 손편지를 적었다. 스승님이 편지를 써서 정법시대에 붙이라고, 직접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키는대로 했다. 어제 오전에 편지 내용을 적었다. 어제 오후에 편지지 할 종이를 샀다. 나름 고급스럽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명동 롯데에 갔다. 뭔가 거기서 쓰고 싶었다. 그런데 젠장. 너무 시끄러웠다. 뭐 어쩔 수 없지. 1~2분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글을 썼다. 펜을 잡을 일이 없었던 탓인지, 손가락이 내 맘대로 안움직였다. 그래도 최선의 글씨라고 써본게, 내 마음에는 30%도 안들었다. 편지내용-------------------------------------------------------- 천공 스승님께 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