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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6시 29분, 저녁 식사 전이다.
떡볶이를 끓이는 중이다. 막간을 이용해, 오늘 들었던 정법을 정리해야겠다.
오늘 들은 정법 중에 '윤회'에 관한 부분이 있었다. 난 카톨릭 신자라, 윤회나 전생 따위는 믿지 않는다. 그럼에 있어, 정법에서 말하는 '가지-몸통-뿌리 윤회설'은 조금 황당하게 느껴진다. 계속 듣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또 잘 모르겠다. 하긴, 죽어보지 않았으니 알 턱이 있을까?
스승님은 항상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지에서부터 수십 수백 번을 윤회를 해서 한반도로 윤회해온 것이다. 이 민족은 굉장히 질량이 높은 민족이다. 이 민족 1명이 전세계 인류 100명을 감당한다. 1명이 잘못 가면, 100명이 망가지게 된다. 이것이 지도자 민족의 원리이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렇다. 숫자를 내세우시니,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스승님을 보러 온 사람들은 윤회가 없다'라는 부분이나, '이 민족은 윤회가 없다' 같은 부분은 조금 헤깔린다. 어떤 정법에선 '이 민족의 30%가 윤회가 없다'고도 하셨다. 결론은 이타적으로 남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게 받아들여진다.
오늘 내게 흥미있게 받아들여진 부분은 '가지-몸통-뿌리의 저마다의 할 일' 이다.
스승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계속 정보를 흡수합니다. 남이 해놓은 정보를 흡수하고 답습하다가 죽어버립니다. 그게 다입니다. 몸통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이것저것 해봅니다. 이렇게도 살아봤다 저렇게도 살아봤다가,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하며 살아갑니다. 여행도 다녀봤다가, 일만 계속해봤다가, 명상을 계속했다가, 그러고 죽습니다. 이게 다입니다.'
'뿌리 민족은 다릅니다. 혼신을 다해 살다 갑니다. 그게 뿌리에 해당하는 사람의 역할입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성격심리학이 생각났다. MBTI에 F와 P의 기능이 우수할 경우, '즉흥러'가 되기 십상이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소양인 또는 태음인들이 그런 경향을 나타낸다. 스승님이 말씀하신 '몸통'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성격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또,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은 '소음인', 또는 책벌레에 가깝다.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길 '가지는 남이 해놓은 것을 답습하다가 죽는다'라고 하셨는데, 딱 그런 짝인 것 같았다.
어쩌면 성격이라는 것도, 천부적인 부분이 더 강한걸까? 스승님께서, 체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러나, 사주는 변할 수 있다고 하셨다. 하늘에서 받아나온 30%와, 살면서 운용하는 70%로써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하셨다. 나 또한, 사람의 인생은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크다.
-두견새가 울지 않을 시
A.두견새를 죽인다
B.두견새를 울게 만든다
C.두견새가 울 때까지 기다린다
나는 항상 B였다. 인생관이 '해보면 되지.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란 생각이 깔려있다. 안된다는 관료적인 생각에 쌍수를 드는 반골적 기질이 있다. 그래서 사회 적응이 힘든 면도 크다. 그런 면에 있어, 나는 뿌리 역할을 하는 사람인걸까? 아니면, 가지 역할을 하는 사람인걸까?
왠지 내가 배운 지식 내용과, 정법의 내용과 상충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겸허히 정보를 더 흡수하는 수 밖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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