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간 2시 32분 물멍을 때리고 왔다. 요즘은 물멍을 하며 정법을 듣는다. 고요하니 더 잘 들리는 것 같다. 신기하다. 단전호흡이 저절로 된다. 정법을 들어서일까? 물멍의 효과일까? 아니면, 둘이 합한 효과일까? 신기한 것은, 정화된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한강에서 정법을 듣고, 집으로 걸어오는 중이었다. 요즘은 왜 이리 눈물이 날까? 정법에 따르면, 눈물을 흘릴 때 정화가 된다는데.. 그런걸까? 그냥 과거가 많이 반성이 된다. '눈앞의 사람에게 뭘 해드릴까? 저 사람은 뭘 필요로 할까?'를 떠올리면, 눈물이 흐르려고 한다. 맨날 듣는 정법 사행도인데 불구하고 말이다. 그런 면에서, 사람의 관상이란 참 정직한 것 같다. 타고난 얼굴은 어쩔 수 없지만, 40이 되면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