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현재시간 6시 39분
<럭키>라는 책을 읽었다. 놀랍도록 정법과 비슷해서 놀랐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을 수십~수백명을 만난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인터뷰어이자 유튜버다.
책 마지막에 이런 부분이 있었다. '저는 7년 동안 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집했습니다. 그런데, 헤어디자이너가 색다른 헤어를 추천했습니다. 추천해준대로 잘랐습니다.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에 나갔습니다. 댓글에 훨씬 더 잘어울린다는 칭찬이 많았습니다. 역시 내 고집은 자기객관화가 안된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기억나는대로 적었다. 결국, '내 고집을 부리지 마라. 남의 말을 들어라'가 핵심 골자다. 이 부분을 보며, '아.. 정법과 똑같네' 생각이 들었다. 이미 정법에서 수없이 들은 부분인 것을.. 나는 이 책을 보고서야, 조금씩 와닿기 시작한 것이다!(나는 정말 미련한 것 같다)
오늘 들은 정법에서도 말했다. '몸이 아픈 것과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두 가지가 아닙니다. 내 고집을 부리며 살았다는 단 한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어려워지면 사람들이 오만 참견을 다하게 됩니다. 이 말을 물리치면 안됩니다. 조금 쓰더라도 마시고, 받아들여놔야 내가 좋아집니다'
나는 이 부분을 깊이 생각해본 적 없다. 누가 말을 할 때마다, 일단 듣긴 했으나 '니가 나를 뭘알아' 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도 그럴 것이, 나에 대해 말을 하는 사람은 대다수가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인물들의 특성은, 가볍다는게 특징이다. 말을 해놓고도 책임을 지는 경우가 없다. 그래서, 내 분별로 이렇게 생각했다. '아.. 저런 사람들의 말을 듣느니, 차라리 내가 공부하는게 낫겠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럭키> 책을 읽고, 그리고 정법과 오버랩된 부분을 느끼고서, 내가 틀릴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그럴까? 내 상식으로는, 아직 70%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논리로 따지면 그렇다. 그러나, 이 세상이 내 논리로 맞았다면, 나는 성공해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남의 말을 잘 듣는다는게, 대체 어느 정도까지를 말하는걸까? 이 부분에 대해서, 상세히 풀어놓은 정법이 있었던 것 같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렇다. '일단, 들어놔라. 움직이는건 나중에 하더라도, 듣고 받아들여놔라. 거부하지 마라'
나는 왜 타인의 말을 거부했던걸까? 첫째는, 내가 잘나서다. 내가 그들보다 더 똑똑하고 잘났다고 생각한 것이다. 지식의 저주다. 헛지식의 헛똑똑이라고 볼 수 있겠다. 둘째는, 뭘까? 상대에 대한 반존중이다. 무시했다는 뜻이다. 상대의 인격체를 무시한 것이다.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나는, 사람을 판단하고 재단하고 무시해왔던 것 같다. 그 반작용으로 내가 무시를 당한걸까?
일단 누가 말을 한다면, 받아들여는 봐야겠다. 바로 움직이진 않더라도, 누군가의 말을 듣는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여겨야겠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진정 경청을 하는 태도를 가져봐야겠다. 조조도 책사들의 말을 들었고, 이병철 회장님도 50명의 경제전문가 말을 들었다. 내가 뭐라고, 남의 말을 물리치는가
한 번, 3년간 노력을 해봐야겠다. 고집을 부리는 부분에 대해, 순간순간 자문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남이 말하면, 보다 더 진중하게 무게를 담아 들어봐야겠다. 또 성공했을 때, 운이나 말해준 분의 공으로 돌려야겠다. <럭키>에서 말했다.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모두 운이 좋다고 말했다'라는 점을 두고두고 기억해야겠다.
이런 좋은 책을 통해, 정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법. 듣고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법, 인간의 급수와 품격 (0) | 2022.04.05 |
---|---|
정법, 외모에 따른 할 일 (0) | 2022.04.03 |
정법, 공부하는 자는 하늘이 보호한다? (0) | 2022.03.31 |
정법, 이념의 힘? (0) | 2022.03.30 |
정법, 사람이 신이라는 의미 (0) | 2022.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