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현재시간 8시 15분, 집이다
늦잠을 잤다. 어제 1시 넘어서까지, 계속 뒤척였다. 왜? 너무 더워서. 그리고 담배냄새 때문에.
어제 정법을 들으면서 잤다. 홀로 고요히 정법을 듣는다는게, 참 감사한 시간이다. 고요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문득문득 깨닫곤 한다
오늘 일어나자마자 또 정법을 들었다. 영일만 유전에 관한 주제로, 누가 또 질문을 한 모양이다. 안그래도 궁금했었는데... 일단 들어봤다.
[천공 정법]13320강 동해 석유 매장 가능성 (youtube.com)
스승님이 말씀하셨다. "대한민국은 고목나무의 뿌리입니다. 뿌리에 영양소가 많을 것 같아요? 가지에 더 많을 것 같아요?" "뿌리요" "뿌리에 어마어마한 영양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영양분은 다 에너지입니다. 이걸 캐내면, 에너지가 약해집니다"
무슨 말씀인지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뿌리와 가지에 비유를 하니, 왜 우리나라에 석유가 있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아직도 석유시추의 경제성이 있다 없다 논란이 있는걸로 안다. 그러나 나는 믿었다.
스승님이 40년 전 이야기를 꺼내셨다. "40년 전에, 우리가 석유 시추 바람이 분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 그 정보가 들어갑니다. CIA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중단시켜버립니다. 강제로 중단시켜버립니다. CIA는 나쁜 사람들인걸까요?"
곧이어 말씀하셨다. "좋은 사람들입니다. 엄청나게 좋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에 석유가 나오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솔직하게 일 할 것 같아요? 안하고 놀러다닐 것 같아요?"
"세계에 그런 나라들 이미 보여준걸로 아는데. 석유 나오고 일 안하다가 어떻게 되었어요? 국민이 멍텅구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나라를 뺏기고. 결과가 좋습디까?"
전세계가 다 힘들다. 2024-6-16 '세계는 지금'을 보며 (tistory.com)
전세계가 다 힘들다. 2024-6-16 '세계는 지금'을 보며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며, 결국 비슷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만 불안한게 아니고, 세계만 힘든 것도 아니다. 세계도 전쟁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내부에서 전쟁하고 있다.
jaehwan92.tistory.com
이 부분이 정말 이해가 되었다. 유튜브에서 세계 나라들에 대해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해가 되었다. 베네수엘라, 브루나이가 대표적인 나라들로 바로 이해가 되었다. 중동이 OPEC을 만들어, 원유량을 조절하려는 시도에도 비슷한 목적이 있을 것이다. 가격통제도 가격통제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가 않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참 석유라는게 뭔가, 돈이라는게 뭔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는 말한다. "너는 얼마나 부자가 되고 싶어?" 라고 질문하면, 통상 "다다익선"이라고 말한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위 사례에서, 돈이 많았을 때, 오히려 큰 문제들이 생긴다는 것도 추론해볼 수가 있었다.
금광과 다이아 광산이 있는 아프리카는 가난하다. 전쟁만 하다가, 백성들을 돌보지 않았다. 백성들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수많은 유산을 물려받은 재벌 2~3세들은 항상 '형제의 난'이 일어난다. 유산 상속을 받기 위해, 서로 물고 뜯고 싸운다.
아르헨티나는 100년 전, 가장 부유했던 나라 중 하나다. 은이 나왔고, 이를 통해 전국민은 부유하게 살았다. 지금 아르헨티나는 가장 힘들게 사는 나라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석유가 나오면 어떻게 될까? 경제성이 입증되어, 그걸 시추 정유한다면 어떻게 될까?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해지면 어떻게 될까?
나도 부를 갈망한다. 그러나, 그 부를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인가에 대해서, 한 번 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위의 사례와, 정법의 교훈을 빗대어 생각해본다.
'정법. 듣고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법과 국제정세의 연관성, 13325강 (0) | 2024.06.22 |
---|---|
중국이 정말 고목나무의 몸통일까? 13321강 (1) | 2024.06.18 |
자영업자의 한계 상황. 13317강 (0) | 2024.06.14 |
조상님들께 처음으로 죄송해졌다. 13315강 (0) | 2024.06.12 |
출산률 늘리는 방법?! 13314강 (2) | 2024.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