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듣고 쓰기

정법시대, 돈과 지식의 질량 11740강

공부생 2021. 12. 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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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8시 25분, 저녁을 먹었다.

 

 

저녁 먹은 후, 잠시 누워서 정법을 들었다. 3개 들이 한 세트를 들었다. 디지털 세대와 아날로그 세대의 일의 차이에 관한 내용이었다. 막판으로 가서는, 지식과 돈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돈은 하늘의 힘이고, 지식은 땅의 힘이다'

 

 

정법을 듣다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궁금증이 생긴다. 정법 스승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적 있다. "지식인이 어떻게 돈을 탐한다는 말인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질량인 지식을 먹어놓고, 하찮은 돈을 탐하려 하는가"

 

 

지식과 돈을 순위 매긴다면, 지식이 더 높은 질량이라고 들렸다. 그런데, 왜 돈이 하늘의 힘인 것일까? 왜 지식이 땅의 힘인걸까? 한 편으론 궁금하다. 자본주의 시대에, 자본을 축적하려는게 왜 이상한가 하는 생각이 있다. 과거 신분제 시대에서는, 과거 시험을 봐서 공무원이 되면, 상인을 부렸다. 드라마 '상도'만 보더라도, 대방(기업인)이 대감(공무원)에게 머리를 숙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최근 영화를 보면 다르다. 기업인이 정치인의 뒤를 받친다. 결국, 자본이 정치 위에 있는 것이다.

 

 

또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든다. '돈을 가진 사람들은, 그마만큼의 지식을 갖고 있다. 빌게이츠를 보라. 엘런 머스크를 보라. 워렌 버핏을 보라. 어디 독서광 아닌 사람이 있던가? 그 누구보다 지식 창고이며, 그 누구보다 똑똑한 두뇌를 타고났다. 그럼 이 사람은 지식인가? 경제인인가?'

 

 

 

돈을 갖춘다? 지식을 갖춘다? 정법 스승님이 강의 마지막에 말씀하셨다. 돈을 가진 사람이 지식을 같이 가지면, 세상은 큰일난다고.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돈을 탐내도 세상은 큰일난다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도록 '천지조화'를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나는 이 부분에 대해, 아직 이해를 잘못하겠다.

 

 

체질에 관련해서, 지난 번 풀어주신게 생각난다. '태음인에게는 돈과 사람이 온다. 소양인에게는 재주와 인기가 오기 쉽다. 소음인에게는 일할 환경과 성실함이 온다. 태양인에게는 지략이 온다.' 이는 정법 스승님이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따로 공부한 바는 살짝 다르다.

 

 

소음인은 지식에 특장점이 있다. 다른 체질보다는 지식을 쌓기 유리한 체질이 소음인이다. 소음인이 지식인이고, 태음인이 경제인이라고 한다라면, 위 논제가 살짝 이해는 된다. 그러나 이 또한 가설 수준이기에, 조심히 다뤄야 한다. 우리 기업사를 돌아보면, 소음인 기업회장도 있었고, 애플 CEO들은 전부 소음인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걸리는게 있다. CEO와 회장은 '다르다'라는 것이다. CEO는 일하는 사람이다. 반면, 회장은 뭔가를 총괄하는 사람이다. 만약, 그렇게 차이를 둔다라고 하면, 말이 될 수도 있다. '소음인은 CEO에 적합하고, 태음인은 회장에 적합하다'

 

 

그렇다라고 하면, 재주를 가진 소양인은 어떠한가? 현대 정주영 회장의 경우, 소양인으로 보여진다. 부지런한 면하며, 불같이 쏘아대는 성격이 전형적인 소양이다. 정주영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왕회장으로 불리운다. 이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우리나라 기업사를 연구했던 나로써는, 또 생각나는 부분들이 있다. 바로, 돈의 운용방식에 관한 부분이다. 소양인 회장, 태음인 회장, 소음인 회장, 태양인 회장. 각각의 리더마다의 돈을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 

 

 

1)소양인 회장 - 정주영

일단 일을 벌린다 -> 이봐 해봤어?

일을 좋아한다 -> 일근천하무난사

돈을 무작정 쓴다 -> 25년간 빚쟁이

창의력이 뛰어나다 -> 정주영 공법

 

2)태음인 회장 - 최태원, 이재용, 대다수 기업인

사람이 저절로 따른다 - 태음인 특유의 바보스러운 매력? 

사람에게 맡겨서 성장한다 - 본인은 약간 게으른 느낌?

아버지 같은 느낌을 준다 - 덩치가 커서 듬직한 면이 있다

베풀기를 잘한다 - 직원 사내 복지

 

3)소음인 회장 - 이병철, 신격호, 스티브 잡스, 팀쿡

일에 있어 완벽을 추구한다 -> 끝판왕

상품을 최고급으로 만든다 -> 삼성폰, 롯데제과, 아이폰

원맨쇼 경영을 한다 -> 리더없으면 큰일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거화취실

돈에 욕심내지 않는다 -> 일을 잘할 욕심을 낸다

빚을 지지 않는다 - 무차입 안정 경영

 

4)태양인 회장 - 최종건, 박태준, 김승연, 손정의

특유의 카리스마가 존재한다 - 직원을 따르게 하는 힘

지략이 매우 뛰어나다 - 사업 촉이 좋다

도전 정신이 강하다 -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위는 물론 내 뇌피셜이다. 그러나, 같은 일을 하더라도 각각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은 자명하다.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서 다른거지!'가 아니라,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추론을 해볼 수 있는게 사상체질이 아닐까 싶다.

 

 

가령, 주식 재무제표를 봤을 때, CEO의 사상체질을 추측해볼 수 있다. 사업 내용은 엄청나게 많은데, 빚이 많은 경우? 소양인 경영자일 확률이 높다. 만약,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빚이 불어난 경우? 태음인 경영자일 확률이 높다. 반면, 빚이 없고 사업 내용이 알찬 경우? 소음인 경영자일 확률이 높다. 물론, 그 밑의 직원을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따라 결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경영의 실책(?)이나 실수를 점수 매겨본다면? 개략적으로 체질을 분별할 수 있다는게 내 지론이다.

 

 

다시 '돈과 지식'으로 돌아와보자.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돈은 그 사람이 살아온 만큼의 값어치다'라고. 이 말은 들은 사람이 부자라면, '응 맞는 말이야' 라고 동의할 수 있다. 반면, 가난한 사람이 이 말을 들었다면 '무슨 미친 말이야'라고 할 것이다. 나는 잘 모르겠다. 각자 자기 환경대로 본인을 변호할 뿐, 정말 진리가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돈은 천하거나 하찮지 않다는 것이다. 돈은 소중하다. 그리고 그 돈은 노동의 산물로만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창의의 산물일 수 있고, 기술의 산물일 수도 있는 것이다. 돈은 거래에 의해 팽창되며,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사람에게서 나온다. 혹 금융 다큐를 보면, '돈은 빚이다', '돈은 신용이다'라고 나올 때가 있다. 그러나, 돈은 사람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다. 즉, 돈은 사람을 위할 때, 제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돈은 사람을 위할 때, 제 기능을 한다'

 

 

나는 이 말을 깨우친지 얼마 안되었다. 돈을 벌려고 아둥바둥 하는 사람 중 부자가 없다는 것을 보고야 겨우 깨달았다. 이 사실을 알기까지, 10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럼 누구에게 돈이 오는가? 돈의 속성에 맞는 인간일 때, 돈이 저절로 올 것이다. 그럼 누가 돈의 속성에 맞는 인간인가? '사람을 위하는 인간형'일 때, 돈이 온다. 아니, 오기가 쉬워진다.

 

 

돈의 속성 -> '사람을 위해 존재'

 

돈의 속성에 맞는 인간 ->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인간'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정말 말끔해졌다. 10년 동안, 궁금했던 돈에 관한, 부자에 관한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된 느낌이다. 돈의 속성에 맞는 인간이라면, 사업을 하든 투자를 하든 직장생활을 하든, 결국 부자로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이는 아직까지 증명한 바 없는, 추론일 뿐이다. 판단은 알아서)

 

 

만약, 지식을 갖춘 사람이,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면? 사람을 위해 지식을 활용한다면? 이 또한 돈이 올 환경에 적합해진다. 위의 전제가 맞다라고 하면,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자연 공식이 된다.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스스로 잘 살기 위해서라도 항상 견지해야할 태도인 것 같다. 무슨 일을 하든 말이다.

 

 

 

결론 -

 

1)돈과 지식은 하늘의 힘과 땅의 힘이다

 

2)욕심내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여 조화되게 살아야 한다

 

3)돈은 사람을 위할 때, 저절로 온다

 

 

11740강

https://www.youtube.com/watch?v=WQvVinLs7xQ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