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듣고 쓰기

정법, 내공이란 무엇일까?

공부생 2022. 2. 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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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4시 52분, 비오는 오후이다.

 

 

오늘 들은 정법 내용은 '내공'이다. 정법을 꾸준히 듣다 보면, 지식의 내공이 찬다고 하셨는데... 그게 정말 그럴까 생각도 든다.

 

 

한 편으론, '그럼 사람들은 왜 잘난 척을 할까? 자기 PR이랍시고, 홍보 마케팅을 하는데... 걔네들은 전부 다 빈수레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정답이야 5년이 지나보면 알 수 있겠지?

 

 

스승님이 말씀하셨다. '알고도 몰라라'. 또 '지식인은 조금 아는 것 가지고 깝죽대면, 회초리 한대가 목이 날아갑니다'라고 하셨다. 그도 그럴 것이, 수많은 지식인들은 2차 대전 전후로 죽어나갔다. 지금 생각해도 엄청난 지식인들이, 책과 함께 사라져갔다. 그 원리가, 정말 이 단순한 원리에 있는걸까? 제대로 모르면서 아는 척을 했기 때문인걸까?

 

 

내공이란 지식의 축적이라 하셨다. 구도자 수행? 지식을 쌓아가는 수행이라 하셨는데, 아직 정확한 원리는 모르겠다. 기억나는 바로는, '지식을 계속 쌓게 되면, 압축이 됩니다. 압축된게 녹아서 자연으로 흘러갑니다(?). 그래서 나는 모르지만, 상대들은 나의 내공을 알게 됩니다.'

 

 

한 편으론 궁금하다. 정말 내가 내공이 쌓이고 있는걸까? 지금 나는 아무 것도 없다. 보여지는 것 하며, 갖고 있는 재산하며, 심지어 학벌이라고도 없다. 힘도 가지지 않았다. 정말 가진거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 나 자신이, 내공이라는게 쌓였을 때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나'이기 이전에, 메타인지적으로 그런 청년이 있다면 어떻게 변할지, 그 인과가 궁금하기도 하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면, 네이버 지식IN의 '내공 제도' 또한 꽤나 그럴 법하다. 네이버 지식IN에 '궁금증'을 올리면, 누군가가 '답변'을 해준다. 그 '답변' 중 채택된 답변자에게, 질문자는 '내공'을 지불한다. 일종의 사이버머니 페이다. 그런 면에서, '상대를 얼마나 도울 수 있는 수준인가?'가 내공 채택의 기준이 된다.

 

 

-내공 채택 기준 

A.답변자의 지식 수준

B.질문에 대한 공감 능력

C.잘 풀어줄 수 있는 능력

 

 

지식 수준만 높다고 한들, 상대를 이해 못시키면 채택될 수 없다. 현실에서 대다수 선생 교수들은 이 수준인 것 같다. 그런 면에 있어, '상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상대를 알아야, 상대에 맞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지식을 나열해봤자, 상대는 하품밖에 나오지 않는다.

 

 

스승님이 말씀하셨듯, 세상을 전부 책으로 생각하고 배울 필요가 있겠다. 책을 보는 것만이 지식 축적의 방법이라는 생각을 놓아야겠다. 그래도 책을 놓아서는 안되겠지만 말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