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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가면 자연이 채워준다? 13341강

현재시간 4시 28분, 집이다   오늘 정법을 3번째 듣는 중이다. 주제는 "건물을 팔아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뭐 이런 내용이다. 재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것인가가 골자다.   스승님은 "의논하세요. 의논한 다음 결정하면, 손해났어도 다시 일어납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의 핵심은 '바르게 가면 자연이 모자란 부분을 다 채워준다'라는 부분이다. 바르게 가면 자연이 채워주고, 틀리게 가면 일이 잘 안풀린다라는 점이다.   그 '바르다'라는 기준이 무엇일까? 바르게 재산관리를 하는 요결은 무엇이며, 일처리의 바른 기준은 무엇일까? 정법을 듣다 보면, '3인 1조'를 강조한다. 3인이서 의논하고 답을 내리라고 많이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번 법문에선, 답이 설령 틀리더라도 자연이 채워준다고 ..

플라톤과 멱살잡고 싸워보기. <플라톤의 인생수업>을 읽고

현재시간 8시 59분, 집이다   오늘 도서관에 갔다. 이 책이 손에 집혔다. 철학은 원래 잼병이지만, 그래도 뭔가 끌렸다. 플라톤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집어 들었다      오늘도 역시, 인상깊었던 문장을 적어왔다. 다 기억은 못하지만, 적어온 문장을 쓰며 한 번 리마인드해보겠다.     1. 타인의 생각은 어떤지 상관 안하고, 내 절대적 기준만 내세우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도덕적 영역에서의 옳고 그름 기준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다  =>  솔직히 이게 뭔소린지는 모르겠다. 내 절대적 기준을 내세우지 않는데, 도덕적 영역에서의 옳고 그름을 지키라? 만약, 타인이 도덕적 영역에서 그른 행동을 했다고 치자. 타인이 "이건 저의 개성인데요?! 무슨 상관이시죠!?"라고 응수한다고 치자. 그러면..

독후감 2024.07.07

질량이 낮으면 분별을 못한다? 13339강

현재시간 9시 19분, 집이다    오늘도 정법을 2번 듣는다. 아침에 들었던걸 또 듣고, 거기에 대해 생각을 남겨보려 한다.   오늘 정법 내용은 이거다. "질량이 낮으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별을 못합니다. 욕심을 내면 사기를 당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노력 안하고, 욕심을 내면 안됩니다."   반론이 떠올랐다. "아니, 스승님. 욕심은 사기 당한 사람이 아니라, 사기 친 사람이 내는거 아닌가요? 사기 피해자와 사기 가해자 중, 누가 더 욕심이 많을까요? 전세사기 피해자와 전세사기 가해자 중, 누가 더 욕심이 많을까요? 뭔가 돈 벌려고 했기 때문에, 전세사기를 치고 도망가는게 아닌가요?" 이런 생각이 툭 떠올랐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스승님은 자꾸, 사기 당한 사람이 더 잘못한 사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