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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5시 49분, 저녁을 먹었다.
오늘 정법과 혜공 강의를 같이 봤다. 내가 가지는 의문점, 양면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실마리가 있었다.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 쪽팔린 생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정말 그렇다면, 나는 완전 수준이하였네...'
혜공 강의에서 이런 말이 있었다.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있죠? 그 부분을 참고 꾸준히 들어보면, 나중에 다 분별이 나옵니다. 현재 내 수준의 분별에서 안맞을 뿐이지, 시간이 지나면 다 맞춰집니다."
스승님 법문에는 또 이런 말이 있다. "이 사람 강의처럼 앞뒤가 안맞는 강의가 없습니다. 그러나 300개만 들어보십시오. 맞아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3년만 들어보십시오. 이것만큼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이 정법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절대 안나올 것입니다."
솔직히 모르겠다. 왜 그런 말씀을 하실까? 퀄리티로 증명을 하면 될 것을.. 왜 굳이 'PR'을 넣으실까? 허경영이 "내 눈을 바라봐. 허경영을 불러봐!"라고 하는 것과, 살짝 오버랩되어 더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나에게는 말이다. 그러나 나의 입맛대로 모든 사람이 움직여줄 수는 없는 법. 그래도 맞는 부분이 훨씬 더 많기에, 나는 인정하고 정법을 듣는다.
어제 나는 이 블로그에 글을 썼다. 양면성에 대한 글을 썼다. '대체 왜 정법은 A라면서, B라고 나중에 말해서 혼란을 주는거야!!'가 골자다. 그런데, 나중에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고, 또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 양면성에 대한 부분은, 오랫동안 나 스스로를 괴롭힌다.
나는 왜 양면성이 오랫동안 남아있을까? 혜공 강의에 따르면, 나는 아직 수준 이하라는 것 밖에 안된다. 정법을 덜 들어서일까? 아니면, 듣기는 듣되 아직 제대로 흡수가 안되어서일까?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공부가 많이 늦는 것 같다. 3년이면 거의 다 맞춰진다고 하셨는데.. 나는 아직도 양면성 고민이 많이 남아있다.
정법에서 특히 거부감을 일어나는 부분이 많이 있다. ㄱ내생에 관한 부분 ㄴ신장에 관한 부분 ㄷ"스승님이 다 이끌어준다"라는 부분 ㄹ양면성에 관한 이해 미비 ㅁ베이비 부머, X세대, 디지털 세대가 머리, 몸통, 팔다리 라고 하신 부분 ㅂ'제자'라는 단어 등이 그러하다.
공통점을 뽑아보자면, '샤머니즘' 느낌의 실체를 밝힐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에 있다. 그러나, 나는 모른다. 실체를 보지 못해서 싫게 느껴질 뿐이라는걸 인정한다. 너무 동떨어져있는 부분은, 거부감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나 또한 이런 휴리스틱을 인정하면서, 일단은 흡수하기로 해본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 중, 다수는 '귀여운 수준이군...'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 이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이라면, 정법 공부자가 아니면 거의 접할 수 없다. 만약, 정법에 대한 궁금증으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긴 글을 정독할리 없다. 아마, 이 글을 정독할 정도라면, 최소 3~5년 이상의 공부자 수준은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의 미천한 수준을 드러내어 죄송하다. 현재 수준임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임을 사과드리고 싶다.(쪽팔림을 사과로 대신)
욕심이나 조급함을 내지 않도록 경계해야겠다. 나의 모순점이 나왔다고, 이것을 빨리 없애고자 노력한다면 더욱 힘들어질 것이기에. 그냥 모순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실수하면 실수하는대로.. 바로 잡아가며 꾸준히 듣겠다. 스승님이 이렇게 가르치셨고, 나는 일단은 가르쳐주신대로 해볼 작정이다.
태권도를 하라고 하셨는데.. 이 글 쓰고, 태권도 영상을 봐야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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