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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공자GPT' 라는걸 만들었더라구요?
공자하고.. 한 판 했습니다.
1. 내가 성공하고 싶으면, 남을 성공시켜줘라. 내가 부귀영달을 누리고 싶으면, 남을 영달시켜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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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를 성공시켜줘야 할까? 누구를 영달시켜줘야 할까? 엄마? 대한민국 국민? 세계 인류? 그들을 어떻게 성공시키고, 영달시켜줘야 할까? 굉장히 추상적이다.
이를 현실화시키기까지, 어떻게 해야할까? 이따가, 챗GPT에게 물어봐야겠다.
2. 군자는 자신에게 문제를 찾고, 소인은 타인에게 문제를 떠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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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날마다 반성한다. 이 대목은 책사꾼의 '내부귀인' '외부귀인' 파트에 잘 나와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내부귀인'을 한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가 구리네. 짜증나네.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건, 만나는 사람을 보며 웃는거겠지? 거기에 집중하자"는 내부귀인이다.
실패하는 사람은 '외부귀인'을 한다. "니가 그러는데 내가 어떻게 화가 안나? 제발 ~하지 좀 마.(본인은 바뀔 생각 없음) 왜 나를 괴롭게 하는거야?" 이는 외부귀인이다.
내부귀인 하는 사람의 특징이 있다. "안돼" "몰라" "많은걸 요구하지 마" 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쓴다. 스스로 긍정적이라 착각한다. 세상이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는 태도가, 온 몸에 베어있다.
우리 엄마가 딱 그렇다.
3. 맹자는 '의를 사람이 다니는 바른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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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란 무엇일까? 정의롭다의 의? 바르다의 의? 국어사전에 쳐보니 "사람으로써 지키고 행하여야 하는 바른 도리"라고 했다. 그러면, 바른 도리란 무엇일까?
인의예지신일까? 이것 또한 챗GPT에게 물어봐야지. 물어볼게 많다
4. 인과 의에 주목하고 올바른 이익을 추구하면, 이익에 뜻을 두지 않아도 저절로 이롭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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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일까?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인은 무엇인가? 어짐과 따뜻함, 즉 사랑이 아니던가. 의는 무엇인가? 바름과 강직함, 즉 꺾이지 않는 뜻이 아니던가. 사랑을 행하며, 꺾이지 않는 바른 도리를 행할 때, 저절로 이롭게 된다고 했다.
솔직히 이해는 안가지만, 한 번 실행해봐야겠다. 인과 의에 주목하고, 올바른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 중요한건, 인과 의가 뭔지를 아는 것이겠다.
5. 덕이 닦여지지 않음과, 학문을 연마하지 않음과, 의를 묻고도 실천하지 않으며, 불선함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나의 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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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 닦여지지 않는다는 것. '인'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일까? 학문을 연마하지 않는 것. '성실'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일까? 의를 묻고도 실천하지 않는 것. '거짓말'을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일까? 불선함을 고치지 않는것. '의지' 자체가 없다는 말일까?
덕을 닦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매사 배려하고 뒤로 빠지는게 답일까? 학문을 제대로 연마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매일 책읽기와 글쓰기를 하면 될까? 의를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매일 저녁 반성 일기를 쓰면 될까? 불선함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다짐하는 것일까?
나는 위를 하고 있는가? 어느 정도는 하고 있다.
6. 사의재-
맑은 생각, 엄숙한 외모, 과묵한 말씨, 신중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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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재'는 정약용 선생이, 방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본인이 행하고자 하는 바를 집에 도배를 했다. 흥선대원군의 운현궁만 봐도, 여러 글귀들이 기둥마다 적혀있다. 지금으로 따지면, 명언들을 인테리어로 붙여놓은 것이나 마찬가지겠다
맑은 생각은 무엇인가? 일상사무사겠다. 사특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것. 남을 헤치거나 질투하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겠다. 엄숙한 외모란 무엇인가? 여기저기 곁눈질하지 않고, 경박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겠다. 과묵한 말씨란 무엇인가? 쓸데없는 말 하지 않는 것이겠다. 뒷담화만 안해도 절반 이상이겠다. 신중한 행동이란 무엇인가?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사리에 맞는지 2번 정도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이겠다.
나는 위를 하고 있는가? 맑은 생각은 50% 이상은 하고 있는 것 같다. 엄숙한 외모는 40% 정도는 하고 있는 것 같다. 과묵한 말씨는 20% 정도인 것 같다. 신중한 행동도 한 20% 정도인 것 같다. 메타인지 차원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단 점수를 낮게 줬다. 반성을 해보면, 훨씬 더 못난점이 나올 것이니까
이 4가지를 기억했다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거울로 생각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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