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트럼프는 반란을 선동할까? 2024-6-9일자 <세계는 지금>을 보면서

공부생 2024. 6. 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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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 이슈

  • 유럽의 관문 람페두사섬(이태리)에서 난민 문제
  • 미국의 대선 및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 인도 총선 결과와 모디 총리의 재선 성공
  • 인도의 공무원 시험 1300:1
  • 우크라이나의 국경에서의 난민 문제
  • 톤레사프 호수의 어획 문제
  • 미국의 무료 대중교통 도입

 

 

 

 

 

 

오늘도 한 번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여러가지 국제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관심있는 주제 3가지만 이야기해보려 한다.

 

 


 

 

 

  1. 트럼프의 재판-

 

바이든과 트럼프는 정치 전쟁 중이다. 우리나라와 별다를 바가 없다. 정적을 범죄 혐의를 씌워, 어떻게든 죽이려는? 그런 모습은 어디나 똑같은 듯 하다. 물론 실제로 범죄를 저질렀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대선을 앞두고 있는 경쟁자를,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 아니던가?

트럼프는 유죄판결이 나와, 망연자실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어휴.. 제 지지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겠네요. 곧 있으면, 폭발할겁니다.." 쉽게 말해, 들고 일어나라는 암시를 준 셈이다.

 

 

 

 

 

나라가 분열될수록, 정치 싸움이 가속화될수록, 그 나라는 힘들어진다. 외부의 적을 막을 힘을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중국이 대만을 포위훈련했을 때도, 미국은 별다른 대응이 없었다. 관심이 없었던 것일까? 아닐 것이다. 트럼프 재판에 신경쓰느라, 여력이 없었을 것이다.

80은 넘어서 늙었지... 자식이 재판에 넘어가 골머리 썩고 있지... 트럼프는 말썽이지... 국내에서 마트털이범이 기승이지... 같은 남미에선 마약유통때매 골머리지... 같은 편이였던 네타냐후는 말도 안듣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뒤도 봐줘야 되지... 유럽은 또 중국이랑 만나지... 푸틴은 말썽이지... 북한도 또 봐야되지... 시진핑도 봐야되지...

이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굉장히 힘들 것 같다. 없던 치매도 생길 것 같은 자리일 듯도 하다. 참... 바이든도 대단하다.

 

 

 

 

2. 인도 공무원 시험 1300 : 1

 

 

우리나라를 보는 듯 하다. 우리나라 10~20년만 해도 저랬다. 공무원 시험에 목숨을 걸었고, 노량진에 컵밥거리가 생겨난 이유다. 고시촌이니 학원가니, 싹 다 노량진에 있었다. 공무원 고시생들, 공시생들 천지였다.

 

인도가 딱 그 수순을 밟는걸까? 그렇다기엔, 경쟁이 너무 너무 너무 쌘 것 같다. 총 130만 명이 준비하는데, 딱 1000명 뽑는단다. 세상에. 1300 : 1이다. 우리나라 고양시 인구 정도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셈이다.

이들은 평균 20과목을 공부한단다. "한국의 정상회담 내용을 말해봐!" "바이오 공학에 대해 설명해봐!" "모디노믹스를 설명해봐!" 등 전분야에 걸쳐서 다 시험을 본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비해, 시험과목과 분량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이다.

 

 

 

 

합격자를 보면 '장원 급제'가 떠오른다. 마을 곳곳에 플랜카드가 붙는다. 공무원 시험 합격했다고 말이다. 그리고, 가족의 자랑을 넘어 마을의 자랑이 되어버린다. 단순한 행정직 공무원인데 말이다. 2024년에 이게 맞나? 싶을 정도다.

그 행정직 공무원을 하기 위해, 온가족이 희생한다. 시골에서 30시간을 넘게 올라와서, 입시 학원에 등록한다. 프로그램 한 번에 기본료가 350만원이다. 인도의 환율이라면, 훨씬 더 큰 액수겠다. 인도 1년치 연봉이란다. 그걸 내고 공무원 학원의 기본 등록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비춰봤을 때, 10년 후면 트렌드가 변한다. 10년 전, 그렇게 공무원 합격하고 싶어서 난리였다. 지금은 노량진 컵밥거리가 망할 정도로, 공무원 응시생이 줄었다. 합격했던 공무원들도, 퇴사러시다. 왜? 민원인 때매 미치겠다는 것. 공무원 자살 문제도 한몫 했을 것이다

인도도 그럴까? 지금 130만명이 지원하지만, 10년 후엔 어떻게 될까? 물론, 인도의 사회 환경은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공무원이 국민에 비해 훨씬 '갑'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더욱 민주화가 되고, 민권이 향상된다면? 인도도 '탈공무원 러쉬'가 시작될 수도 있지 않을까?

 

 

 

 

 

 

3. 우크라이나 난민 문제-

우크라이나는 현재 징집제다. 싸울 수 있는 나이면, 전부 입영통지서가 날라온다. 아니, 거리에서 잡아간다. 그런 면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우리나라도 6.25 때, 길거리에서 징집될 때가 있었다

청년들은 징병을 피해, 국경으로 간다. 나라를 탈출하기 위해서다. 그러다가 강에 빠져 죽기도 하고, 잡혀서 다시 송환되기도 하고,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목숨을 걸고 탈출을 한다. 심지어는 여장까지 하고 탈출하다가 걸린 사람도 있다.

 

 

 

 

전쟁났는데, 나라를 버리는게 맞나? 생각을 안할 수가 없는 문제다. 남의 나라를 봤을 땐, "나라가 전쟁났는데, 도망나오냐?!" 라고 힐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났고, 그 징집대상이 나라면 어땠을까? 정말 그 두려운 포화 속에서, 용기있게 징병에 응할 수 있을까?

혹자는 이럴 것이다. "내가 우선 살고 봐야지! 내가 살아야, 나라도 있는거지!" 하며, 스스로를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변명할 것이다. 2024년 트렌드가 개인주의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것도 개성이라고 한다면 이해한다. 그러나, "내가 우선 살고 봐야지!"라고 말했던, 100년 전 이완용도 있다. 당신에게 묻고 싶다. 100년 전 이완용을 당신은 한 번도 욕한 적 없는가?

'물론 그거와 그건 다르지!'라고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방어기제와 회피심리가 온 몸을 감싸고 있는 인생들의 표본이다. 나름대로 존중한다. 대신 나라에 무엇도 요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3일 전, 6.6 현충일이였다.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신 순국선열들이 안계셨다면, 우리가 살아있었을까? "내가 살고 봐야지"하고 도망갔던 원균, 연남생 등은 매국노와 국민 역적이 되었다. 지금 시대에 삼성전자 부장들은, 중국에 돈 받고 기술을 팔아 넘기고 있다. 사회 곳곳에 그런 쓰레기같은 짓을 하는 인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5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후손만큼은 가난을 되물려주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저 훗날에, 후손들이 우리 세대보고 뭘했냐고 물어본다면... 조국근대화의 신앙을 갖고 일하고 또 일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떳떳한 조상이 되도록 합시다"

과연 우리는, 그 후손으로써 무엇을 하고 있는가? 조상들의 희생을 먹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