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에코프로로 20배 번 사나이. <밸류에이션을 알면 10배 주식이 보인다>를 읽고

공부생 2024. 6.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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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교보에 다녀왔다. 거기서 읽기로 한 책을 읽었다. ‘배터리 아저씨’라고 적힌? 책이었다. 

 

 

 

 



‘뻔한 주식 책이겠지...?’ 생각했다. 별 기대는 안했다. 그런데 반전이었다. 통상적으로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이 있었다. 저자가 에코프로에 투자해서 20배 넘게 벌었던 근거? 같은게 있었다. 


저자는 에코프로가 10배 간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이러하다. ㄱ영업익 성장률이 엄청 높고 ㄴ수주를 받을 때 선결제를 받게 되고 ㄷ이를 토대로 기초적인 매출과 영업익을 계산했다. 

 

 

 

 

 



에코프로가 반토막났을 때도, 저자는 팔지 않았다. 오히려, 손을 덜덜 떨면서 더 샀다고 한다. 왜? 위의 근거가 있으니까. 저자는 애널리스트를 하며, 기업을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세상이 에코프로가 거품이라고 할 때, 저자는 비웃었다. “10배가 비싸다고? 20배 갈거야!” 실제로 저자는 10배 갔을 때, 팔지 않았다. 모두가 거품이라고 할 때, 자신이 한 재무의 분석을 믿었다. 재무보다도, 배터리 사업의 장래성을 믿었다고 하는게 더 맞을까?


저자는 가치투자자다. 그러나, 저자는 pbr을 가치투자의 기준으로 삼지 않았다. 오히려, “워렌버핏도 pbr을 버렸다”라고 말했다. per이나 pbr을 맹신하는 대신, peg나 fcf(잉여현금흐름) 등을 더 강조했다. capa를 스스로 분석해, 재무구조를 분석해봤다는게 흥미로웠다. 대단했다

 

 

 

 

 

 

 




저자는 네이버 재무분석을 믿지 말라고 했다. 에널리스트들이 적어놓은 정보를 믿지 말라고 했다. 예상주가와 예상실적도 다 틀린, 여의도의 분석을 믿지 말라고 했다. 오직 그 회사의 사업을 알아 스스로 분석 판단하는 것이, 생존의 길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책을 읽으며, 솔직히 엄두가 안났다. ‘저걸 어떻게 다 분석해..?’ 하는 심리적 장벽에 부딪혔다. 한편으론 ’그래서, 저자가 돈을 버는건가..?‘ 생각도 들었다. 그 업종와 회사, 거래처, 납기일까지 모두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덧붙여, 저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CATL에 잡아먹힐거라고 했다. 예상을 한다는게 더 맞겠다. 그 근거 또한 철저한 분석능력에 있다. 중국의 개발속도, 광물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 인프라 등을 봤을 때, 중국을 이길 수가 없다는 것. 



여튼, 투자를 하는 분들에겐, 꽤나 좋은 정보다. 실망하지 않을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