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을 여기에다가 정리해놓으려 한다.
일단, 내용은 신문과 별다를 바가 없다. ㄱ라이칭더 총통 취임 직후, 중국이 위협훈련한 것 ㄴ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등 굵직한 사건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모르는 사건들도 있다. ㄱ남아공 30년만의 여야 교체 위기 ㄴ일본 시골노인 1/5명이 마트가 없어 힘들어함 ㄷ독일 선거 테러 증가 ㄹ후티 지역의 반미 상황 등이 있었다.
- 중국의 포위훈련-
일단 가장 충격적으로 와닿았던건 '라이칭더 취임 도발'이다. 통상 상대의 국가원수가 취임하면, 적국이라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는 것이 있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은 달랐다. 축하의 의미(?)로, 대만 영해를 사방으로 둘러싸고 위협 훈련을 행했다. 대한민국 영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북한이 한미훈련을 도발로 여겼다면, 중국이 한 행동은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대만이 어찌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힘의 차이일 것이다. 대만은 중국에 비해, 힘이 한참 모자라다. 주 대만 미군이나, 주한 미군, 혹은 주일 미군이 없다면 버티기가 힘들어진다. 대만 독자적을 군사무기가 있다거나 안보 강국이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다. 이렇게 자주국방의 힘을 갖추느냐 못갖추느냐가, 굴욕적으로 사느냐 주체적으로 사느냐를 결정하는 핵인 것 같다.
한가지 의문스러운게 있다. 미국이 과연 성명을 발표했는가? 이다. 미국과 대만이 우방 관계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자유민주를 표방하고 있고, 또 중국이라는 공통의 적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을 압박해야 맞다. 뭐 경제 압박이야 당연하겠다. 그러나, 유엔에 손을 쓰거나 서방세계를 선동해서라도, 중국을 보이콧? 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는 있었다. 그러나 그런 기사는 없었다
바이든의 힘이 부친다는 뜻일까? 아니면 전략적으로 관망한다는 뜻일까? 그도 아니면, 대만을 버리는 카드로써 별로 관심에도 안둔다는 뜻일까? 무엇이 되었든, 미국에겐 대만보다 이스라엘, 우크라이나가 더 중요하겠다. 그 중에서 이스라엘이 더 중요하겠지.
2.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이란 대통령은 정치적 엘리트다. 검찰총장 출신으로 걍경보수적이라고 들었다. 또, 종교지도자인 호메니인의 제자라고 들었다. 쉽게 말해, 종교와 정치의 유착된 이란 세계에서, 거의 최고봉이라고 보면 되겠다.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빗댄다면, 호메이니는 브라만, 이란 대통령은 크샤트리아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 이란 대통령의 헬기만 추락을 한다?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긴 했다. ㄱ3대가 갔는데, 1대만 추락했다는 점 ㄴ50년 된 헬기를 교체하지 않고 계속 탔다는 점 ㄷ추락 직후 미국에게 탓을 돌렸다는 점 ㄹ대통령이 죽었는데, 폭죽을 터트리는 국민들이 있다는 점 등은 뭔가가 비상식적으로 느껴졌다.
우리나라도 전두환이 죽었을 때, 축포까진 안터트렸다. 오히려 "사과도 안하고 죽은 살인마"라고 더 욕을 했다. 죽고 나서도 논란이 있는 인물이 전두환이다. 이란 대통령을 봤을 때, 약간 전두환과 흡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달까? 국민들이 별로 안좋아한다는 느낌에서 말이다.
나는 살짝 다른 생각을 해봤다. ㄱ혹시 헬기 조종사가, 알라의 힘으로 가미가제 한거 아니야? ㄴ신이 노하셔서, 딱 이란 대통령만 죽이신건가? 물론 ㄴ은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 이란의 정세와, 지금 이란 대통령이 어이없게 죽었다는걸 봤을 때,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란 대통령의 사인을 발표한, 그 조직도 한 번 들여다봐야할 일이다.
3. 남아공 30년만의 여야 교체 위기-
남아공은 30년간 '아프리카연합회의'라는 당이 집권했다. 이 당은 넬슨만델라의 당이다. 약간 김대중의 평화민주당?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까?
그런데 이 아성이 깨지고 있단다. 30년만에 정권교체 위기설이 나오고 있단다. 이유는 '부패'. 시민들이 이제 그 놈이 그 놈이라고 인지하기 시작한 것 같다.
아프리카연합회의는 "백인들에게 차별받는 흑인을 구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던걸로 안다. 쉽게 말해, 언더독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30년간 집권했던, 강대 여당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부패하기 시작했다. 역시 대기업이나 정부나, 먹고 살만해지면 부패하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야당 지도자로 나온 인물들도 웃기다. 넬슨만델라랑 같이 운동했던, 또 부통령? 까지 했던 인물이다. 국제재판소로부터 '부패'혐의를 받아 1년 이상 살고 나온 인물로 알고 있다. 그런 인물이 다시 대선에 나온다? 여당의 부패를 말한다? 전형적인 모두까기이며 포퓰리즘이라고 보여진다
우리나라 정치는 뭐가 다를까? 뭐만 하면 민주당을 까내리고, 뭐만 하면 잃어버린 10년이니 뭐니 까댄다. 정치 혐오와 소수자 혐오, 약자 혐오, 여성 혐오, 한국 남성에 대한 혐오, 뭐 이런 것들이 너무나도 팽배하다. 혐오를 이용하는게, 당론을 모으는 가장 쉬운 길이기에.. 아마 그렇게 선동당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죄없는 마녀는 만들어져, 사냥을 당하기 일쑤다
아마 남아공도 미래가 밝진 않을 것 같다.
4. 일본 시골노인 1/5명이 마트가 없어 힘들어함
마트 난민? 이라고 했었나? 조금 황당했다. 이름만 들어선, 마트에서 먹고 자는 사람인가?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트가 사라져서, 생필품 수급이 안되는 상황을 보고 하는 말이였다.
원인은 무엇일까? 인구소멸이다. 지방 인구가 점점 사라지자, 공급자(마트)들은 폐업을 한다. 이동을 한다. 그러면, 거주 노인들은 공급받질 못한다. 쿠팡? 같은게 있지 않는 이상, 굉장히 힘들어진다.
그 대안이 바로 '황금마차'인 것 같다. 황금마차란 무엇인가? 도외지에 있는 군인들에게 이동하는 px로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아니었던가. 방식은 똑같다. 아니 px보다는 더 규모가 작겠지? 여튼 그렇게 생활상이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게 우리나라의 미래겠구나' 라고 생각도 들었다.
만약, 우리나라에도 이동식 편의점 같은게 생긴다면 어떨까? 슈퍼가 문닫는 곳마다 들어간다면? 뭐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노인들에 대한 물품들을 지자체에서 제공하고 있는걸로 안다. 주민센터나 노인정에, 쌀과 반찬 등의 생필품을 제공하는걸로 안다. 참 좋은 나라다.
5. 독일 선거 테러 증가-
독일에 테러가 심각하다. 정치 유세를 하다가 머리를 가격 당하고, 포스터를 붙이다가 폭행을 당한다.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에게 그렇게 테러를 하는 것이다. 이게 과연 무슨 일일까?
독일. 참 이중적인 나라다. 독일은 규제가 아주 심하다. 교육으로 성장했고, 과학기술이 발달했었다. 그런 나라 국민들이, 미쳤다고 테러를 한다? 그것도 정치인을 상대로? 질서를 중요시하는 독일 국민들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난 '경제'라고 생각한다. 러우전쟁의 최대 피해국은 독일이다. 전기가 끊기고, 식량난이 생기고.. 친환경이다 이민정책이다 했던 포용정책들이, 전부 다 도돌이표로 돌아가고 있다. 친원전이 대세가 되었고, 반이민법이 대세가 되었다. 그런 면에 있어, 독일 국민들은 '극우' 세력에 점차 동화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극우세력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특히 독일의 극우세력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과거 '나치'가 비슷한 양상을 띈 적이 있다. ㄱ약자(유대인)를 혐오하고 ㄴ민족주의를 표방했으며 ㄷ선민의식을 갖고 ㄹ타민족을 약탈했다. 그렇게 나치는 급성장했다.
그런 나치가 급성장하기 전엔, 역설적으로 엄청나게 힘들었다. 1차대전에서 진 후로, 프랑스에게 어머어마한 전쟁배상금을 물어야 했었다. 희망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 있어, 작금의 독일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이라고 봐도 맞는걸까? 적어도 '경제가 힘들다'라는 전제는, 같다고 볼 수 있겠다.
경제가 힘들면, 테러가 횡행하는 걸까? 그건 잘 모르겠다. 민족성마다 다를 수도 있고, 세대마다 다를 수도 있다. 지금 정치인들을 향해 폭행하는게, 독일 MZ들일 수도 있다. 쉽게 말해 일베 세력 같은 것일 수도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정치 테러를 하는 경우는, 통상 노인들인 경우가 많다. 여성이나 다른 테러면 모를까, 정치 테러의 경우는 노인이 압도적이다
독일의 현 상황에 대해, 더 면밀히 들여다보고 싶다. 그러면, 그 원인에 대해 더 정밀하게 분석이 되겠지?
여튼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었다. 해석이 되는 것도, 잘 모르겠는 것들도 있었다. 다른 때보다는 조금 더 필터를 걸러내며 썼기에, 살짝 버벅댄 것도 있었다. 여튼 그래도 생각을 글로 표현해내어, 조금은 시원해졌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 본다면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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