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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6시 4분, 저녁 샤워를 마쳤다.
오늘 걸으면서 들었던 법문 중, 기억에 남는 것부터 정리해보려 한다. 횡설수설할 것 같다.
1. 영혼은 작용일까? 존재일까?-
정법에서는 가끔 영혼에 대한 질문을 한다. 무당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고, 약간 샤머니즘적인 색채가 나는 질문이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스승님은 '신의 제자라 그럽니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의문이다. 어떤 법문을 들어보면, "신의 제자 아닌 사람은, 해동 대한민국엔 단 한사람도 없다"라고 말씀하신다. 가끔, 골치아픈 여성 분의 질문이 들어올 때, "공주과라 그럽니다"라고 하신다. 그러면서, 또 어떤 법문에서는, "해동 대한민국에 모든 여성들은, 전부 공주다. 왕족들이라야, 이 땅에 올 수 있다"라고 하신다.
대체 뭘까? 나는 카톨릭인이라 윤회를 믿지 않는다. 그런데, 정법을 듣다 보면, 윤회와 영혼 이야기를 빼놓고 받아들일 수 없다. 처음 정법을 접했을 때는, 그런 제목의 내용은 걸렀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법을 신뢰하게 되고, 윤회설에 대한 법문을 안들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모른 척하고, 일단 들어봤다.
2. 윤회는 진짜 있는걸까?-
윤회설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 스승님은 윤회를 0~4번 할 사람들로 나누어서 말씀하신다. 윤회가 없는 0번인 사람들을 '홍익인간'이라고 일컫으신다. 그리고, 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혼신의 힘을 불살라, 사람을 이롭게 하고 가야 한다. 그게 너희들의 죄업을 소멸하는 길이다. 그게 홍익인간이다. 이끌어주겠다."
솔직히, 이 말을 정법 초기에 들었다면, 나는 받쳤을 것이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정법은 나에게 수많은 데이터로써 증명이 된 바 있다. 진리라는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감히 내가 평가할게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 자신이 갖춘 어떠한 지식보다도, 정법을 신뢰하게 되었다. 그렇게된 현재.. '영혼', '신', '윤회' 등등 단어에 드디어 마주하게 된 것이다!
'윤회가 정말 있을까? 나는 몇 번 윤회할까? 나는 뭘까?'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으로 이어진다. 윤회는 불교론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카톨릭은 윤회론을 인정하지 않는다. 단,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이 있다는 논리가 있다. 나는 그런 따위에 별로 신경을 안쓰고 살았다. 단지, '현생이나 잘 살지.. 왜 죽어서 일을 걱정하느라, 현생을 낭비할까?' 생각했다.
3. 조상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정법을 듣다보면, '조상신'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집착이 있으면 조상신이 구천을 떠돈다'라는 대목을 들은 기억이 있다. 본디, 영혼은 물리적 거리가 없음에도, 집착이라는게 거리를 만든다라고 하셨다. 집착이 벽이 되어, 거리를 형성한다고 하셨다. 집착이 얼마나 크고 작음이, 거리가 멀고 가까움이라고 이해되었다.
'집착'하면, 욕심이 연상된다. 욕심, 탐욕 따위가 계속되면, 집착이라는 에너지를 띈다. 무언가 내 마음대로 하려는 의도, 이것이 오랫동안 정체되면 '집착', '한'이 된다라고 이해했다. 욕심은 어디서 오는가? 무지에서 비롯된다고 스승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집착있는 영혼신, 조상신 들은 전부 '무지한 영혼'이라고 볼 수 있는걸까?
'영혼신, 조상신' + '집착, 욕심' = '무지한 조상신?'
스승님은 항상 말씀하신다. 홍익인간이 행을 하여, 조상신 전체를 해탈시켜야 한다고 하셨다. 행인지 해탈인지, 정확한 단어는 모르겠다. 개념이 정확히 잡히지 않아서, 약간 기억이 오락가락 한다. 만약 제대로 이해한거라면, '홍익인간이 행을 못하면, 조상신은 계속 집착을 풀지 못해 구천계를 떠돈다'라는게 된다. 이는 어디선가 들어본 말인 것 같기도 하다.
욕심, 집착, 한.. 이것을 푸는 방법이 정말 정법 밖에 없을까? 정법이란 무엇인가? 바른 법을 공부하는 것이다. 공부란 무엇인가? 아는 것이다. 무지를 타파하는 것이다. 즉, 욕심, 집착, 한의 근원인 무지를 없애는 것이다. 앎으로써 말이다. 그것도 제대로 된 지식을 말이다.
4. 정법의 영적 효과?-
'무지한 영혼' + '정법' = '유식한 영혼(욕심 사라진, 한 사라진, 집착 사라진)?'
잘 모르겠다가도, 글로 적고보니 그럴싸하게 앞뒤가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정법에선 과거 이런 말도 한 적이 있다. '인간은 왜 살아가는가? 부자되기 위해 살아가는가? 먹기 위해 살아가는가? 아니다. 인간은 배우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해, 영혼의 질량을 높이는 것이, 우리가 인간 세상에 온 목적이다. 우리는 지구에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 우리 자신의 영혼의 질량을 높여야 한다. 그러려면, 공부해야 한다.'
공부된 영혼이라야만, 높은 질량의 인간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또 의문이다. 공부를 하면, 정보가 뇌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저장된다고? 이건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에 대한 법문을 들어본 것도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갑자기 궁금하다. 이래서 정법을 3회 이상 들어야 하나보다..
나의 영혼의 질량은 어느 정도일까? 비물질이 물질을 운용한다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물질과 관련이 있는걸까? 물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영혼의 질량의 높고 낮음을 평가할 수 있을까? 내 짧은 생각으로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추론이 된다. 그러나, 정확히 모르겠다. 어떤 원리가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비물질이 물질을 운용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공부해보고 싶다.
궁금증이 해결되자마자, 새로운 호기심이 머리를 쳐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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