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듣고 쓰기
정법, 돈과 남탓의 상관관계
공부생
2022. 2. 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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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5시 4분, 집이다.
방금 정법에서 새로운 부분을 발견했다. "돈이 참 잘 벌릴 때가 있었죠? 그 때는 남탓을 안했습니다. 싱글벙글 웃고, 자기 일하기 바빴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남 탓을 하기 시작합니다. 지적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내 할 일이 안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무엇일까? 내가 몰랐던 부분이 있는 것만 같다. 아마, 부를 얻은 분들이야, 이 대목을 아실 것도 같다. 그러나, 나는 아직 부를 얻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대목을 듣고 새롭게 느껴졌다.
오늘 <일본 최고 부자가 알려주는 돈버는 기술>이라는 책을 읽었다. 아니 지금도 읽고 있다. 사이토 히토리라는 일본 최고 부자의 제자가 쓴 책이다. <부자의 그릇>을 쓴 사이토 히토리의 제자 또한, 그의 철학을 녹여 냈다. 주된 내용은 이러하다.
-사이토 히토리 부의 철학
A.풍요의 파동을 내라. 가난의 파동을 내지 마라
B.어떤 순간에도 미소와 긍정으로 사람을 대하라
C.순수해라. 거짓으로 살지 말고 정직해라
D.사람을 이롭게 해줘라. 돈은 저절로 벌릴 것이다
E.깔끔하게 입고, 깔끔하게 정리해라
.
.
이런 대목들이 기억난다. 자기계발서에 적혀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그러하다. 지폐를 넣을 때는 가지런히 넣을 것. 사람을 돈으로 보지 말 것. 인사는 먼저 건낼 것 등등 기본적인 소양이 들어있다. 돈에 대한 이야기보다도, 사람으로써 갖춰야할 덕목에 더 가깝다. 그런 면에서, 며칠 전에 읽었던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김승호 회장님과도 일맥상통하다.
나는 이 책들을 보며, 정법이 떠올랐다. 내용이 정말 똑같았다. 컵 원리에서부터, 일하는 사람으로 살라는 마인드셋까지 정말 똑같았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특히, 돈에는 눈이 달렸다느니, 파동이 있다느니 하는 것들은, 과거에 믿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런데 점점, 정법을 듣고 데이터가 쌓이니, 다르게 해석되어 놀랍기 그지없다.
돈을 번다는 것은, 정말 인성과 관련이 있는걸까?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하나의 요결이라는 점은 인지했다. 그러나 '습득'의 단계까지 가기까지는 아직 많은 수련이 필요한 것 같다. 결국, 돈을 버는 것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것과 같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란 '매력'이다. 매력있는 사람은, 가난할래야 가난할 수 없다는데 동의한다.
나는 가난한 동네에 산다. 이 동네에 살다 보면, 참 재밌는 것들이 보인다. 초반엔 밤 중에 고성이 들리고, 싸움이 자주 일어났다. 최근엔, 소음 문제로 아주 골머리를 썩었다. 요즘은 거의 해탈 지경이다. 또한, 옷 입는 것 또한 '탁한 색깔'에 '탁한 느낌'으로 입고 다닌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도, 머리를 감지 않아 떡진게 흔하다. 물건은 어찌나 쌓아두고 사는지, 복도만 봐도 물건 투성이다. 발 디딜 틈이 없다. 이런게 가난의 파동인걸까?
정법을 듣다 보면, 가난한 사람은 '고집'이 세다라는 대목이 있다. 오늘 들은 정법에서는 "정법을 듣다 보면 너무 좋죠? 처음엔 좋지만, 외롭게 됩니다. 말이 통하는 사람이 없죠. 그래서, 정법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커뮤니티에 참가하고 너무 좋은데,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줄어듭니다. 50명이 30명으로 30명이 20명으로, 결국 17명이 남습니다. 이 17명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쓸데 있는 사람들일까요? 아닙니다. 가장 말이 많고, 망한 사람들입니다. 그래도 살기에 괜찮은 사람들은, 입을 닫고 가만히 듣고 있습니다. 괜찮은 사람들은, 이미 다 떠났습니다. 망한 사람들이 말이 제일 많습니다. 이것을 해라, 저것을 해라 막 휘두릅니다."
이 말을 듣고, '에이.. 정말 그럴까?'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형편이 안좋으신데도 성품이 온화하신 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번 데이터를 뽑아보고 싶다. 100명의 가난한 사람을 통계냈을 때, 과연 몇 명이 성품이 온화한지, 또는 고집 센지를 통계 내보고 싶다.
이 대목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정말 온화해져야겠구나..' 부자들 중에는 성격이 온화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사람을 돈으로 보지 않고, 사람으로 보기. 사심 없이 먼저 베풀기. 신용은 꼭 지키기. 이런 성품적 요소들이 꽤나 중요하게 와닿는다.
솔직히, 나는 그동안 너무 이기적이었다. 아니 천지도 몰랐다는게 더 맞겠다. 그동안 '돈 벌거야. 사람은 나중에'라는 마인드로 살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나를 떠난건 당연하다. 사람이 떠났는데 돈이 벌릴리 만무하다. 그런 이치를 모르고, 철저히 시간 낭비를 한 후에야 조금씩 '아 내가 틀렸구나' 인식 중이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 중, 조금의 공감이 가는 분이 있으실까 싶다. 나를 타산지석 삼으셔서, 이런 낭비를 안하셨으면 좋겠다. 가장 돌아가는 길이였다는걸, 지금에서야 뼈저리게 느낀다.
다시금 나만의 부의 철학을 다짐해보고, 글을 마치겠다.
1. 사무사 - 사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공적인 생각을 한다
2. 허허실실 - 항상 웃는 파동을 내보낸다
3. 역지사지 - 상대의 입장을 생각한다
4. 경청 - 주장하지 않고 경청하기
5. 베풀기 - 돈이나 지식을 상대를 위해 쓰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