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보신 분은 담배도 쉽게 끊겠네요 <습관의 디테일>을 읽고
담배 끊고 싶으신가요?
딱 1분만 집중하시면, 무적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습관의 디테일>이란 책 독후감입니다. 담배를 실제로 끊은 사람이 썼습니다. 5번 정도 실패하고, 왜 실패했는지 스스로 깨달았죠. 이 책에 그 엑기스가 녹아있습니다
긴가 민가 하실텐데, 딱 1분만 집중하기로 해요. 밑져야 본전입니다.
1. 동기가 높을수록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하기 어려운 행동일수록, 행동할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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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성공하고 싶으면, 하루 10분 글을 써라"
"거지되기 싫으면, 한 달 10만원 저축해라"
나는 성공하고 싶은 동기가 강했다. 25세 이후부터 그 동기가 강해졌다. 그리고 내 삶의 많은 습관들이 바뀌었다. 저절로 그렇게 되었다. 성공하고 싶어서 담배도 끊고, 성공하고 싶어서 술도 절주하게 되었다. 그런걸 생각해보면, 그 동기라는게 굉장히 대단한 것 같다.
사실 금연이 쉬운건 아니다. '하기 어려운 행동일수록, 행동할 가능성이 낮다'라고 써있듯, 나는 금연에 몇 번 실패했다. 그리고 5년째 금연 중이다. 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더 시행착오가 컸다. 생각해보면, 난 나 스스로에게 이런 다짐을 했었던 것 같다. "10년간 담배 입에도 대지 말자. 이거 못지키면, 난 개새끼다"
물론, 이렇게 해서 안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 스스로에게 "난 개새끼다. 개새끼가 무슨 성공이냐? 이거 못하면 성공 못하는 놈이다"라고 자기암시? 하는 순간, 뇌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나 스스로 행동의 주체자가 되기 시작한다. 욕망을 끊는게 굉장히 힘들지만, 끊고 나면 자신감이 차오른다. '아.. 나는 한다면 하는 놈이구나' 하고 말이다. 자존감에 더 가까울 것이다.
2. 일반적으로 행동은 반복할수록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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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맞는 말이다. 나는 담배를 끊고, 더이상 피고 싶은 욕망이 없다. 1년차 때보다는 5년차인 지금, 훨씬 더 쉬울 것이다. 아니, 금연하겠다는 어떠한 각오 자체가 없는 상태다. 왜? 지금 비흡연자니까
다른 습관도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 "푸쉬업 100"개를 이틀에 한 번씩 한다. 김승호 회장님 유튜브를 보며, 시키는대로 일단 했다. 100번씩 쓰기도 해봤고, 100번 푸쉬업 하는 것도 해봤다. 김승호 회장님은 이렇게 시켰었다.
"푸쉬업 하루에 1개씩만 늘려보세요. 100일이면 100개 금방 늡니다"
실제로 난 실행했다. 1개부터 실행했다. 사실 원래 난 푸쉬업 30개 정도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처음에 30개부터 하지 않았다. 1개부터 했다. 1개, 2개, 3개 ... 복리가 늘어나듯? 그렇게 하루 1개씩 늘려갔다. 그리고 100일차 때, 나는 100개를 손쉽게 했다. 그리고 100개 이후엔, 이틀에 100개 하기로 룰을 바꿨다.
굉장히 신기했다. 내가 100개를 하고 있다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하다. 그리고 자신감도 더 생긴 것 같다. 단순히 몸이 좋아져서 생기는 것보다도, '아.. 나도 한다면 하는구나'라는 자신감? 같은게 생기는 것 같다. 다른 것을 해도,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겠다는? 그런 자신감에 가깝다
김승호 회장님이 시키는대로 한 것 뿐인데... 책 <습관의 디테일>에서 나온 원리 그대로였다. 신기하다
2. 축하하기-
일을 끝낼 때마다, 스스로 축하해준다. "잘했어!" "훨씬 좋네" "야호~" 등 자축을 한다. 또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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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많이 와닿는다. 옛날에 "정찬영"이라는 유튜버가 있었다. 꽤 큰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님인데, 그 분은 30대 슈퍼리치였다. 그래서 어떤 비결이 있을까, 그 분이 하는 말씀을 귀여겨 들었다.
정찬영 : "뭔가를 하고 반드시 보상을 해주세요. 만약에 오늘 책 1권을 읽었다? 그러면 치킨을 먹는다던지 식으로 하세요. 꼭 하셔야 합니다"
나는 성공한 사람의 말이라 일단 들었다. 그리고, 하루에 딱 1~2개의 중요한 일(one thing)을 한 후, 나머지 시간에 하고 싶은걸 했다. 하고 싶은 것부터 하지 않았다. 중요한 일, 해야 하는 일부터 했다. 그리고 보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했다. 그게 음식이든, 술이든, 무엇이든 말이다.
<대통령의 글쓰기>를 쓰신 강원국 작가님이 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의 연설홍보수석? 이셨던 엄청난 분이다. 이 분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
"저는 글을 쓰고 나면, 막걸리를 마십니다."
스스로 축하해주라는 말. 이것은 보상과 살짝 다를 수 있다. 일단 책에서 '축하'라고 했으니, 나 또한 새롭게 도전해봐야겠다. 보상 뿐 아니라, '축하'를 해줘야겠다. 이 독후감을 쓰면, 나 스스로에게 "역시 나야! 잘했어"라고 해줘야겠다
3. 행동설계원리-
1)작은 일부터 시작한다
2)끝나면 보상을 준다
3)루틴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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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말이다, 그러나 '작은 일부터 시작한다'라는 면에서, 더 정밀해지는 것 같다. 내가 푸쉬업 100개를 1개부터 시작했듯, 처음에는 작은 일부터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우리 엄마를 보면 답답하다. 우리 엄마는 나와 정반대다. "해야 되는데~"를 입에 달고 산다. 그러나 일이 막상 되는 것은 없다. 그냥 '그로기 업' 포기 상태로 매번 패배를 한다.
나는 이 원리를 엄마에게 말씀드렸다. "엄마, 엄마 일 끝내고 싶죠?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죠? 그거 끝내려면, 일단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정리해야 해요. 뭐가 가장 중요하죠? 중요한거 빼고, 일단 오늘은 다 버리세요"
그러나 엄마는 말을 듣지 않았다. 뇌는 쉽게 안바뀌었고, 하던대로 '욕심부리다가 패배하는 습관'으로 돌아갔다. 어쩔 수 없구나 생각이 들었다. 엄마를 보면서 반성이 되는건, '처음에 과도하게 욕심부렸다'라는 점이다. 처음에 잘하겠다는 욕심이, 오히려 모든 일을 실패로 망친다는 사실. 꽤나 중요한 것 같다. 엄마를 설득하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만약, 이 원리를 활용한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보자. 유치원생을 내가 다룬다고 하자. 아이들이 떠들고 있다.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해야 한다. 이 때, 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얘들아. 너네 초코파이 먹고 싶지? 선생님이 너네 초코파이 주려고 갖고 왔는데.. 너희가 떠들어서 줄 수가 없네? 딱 20분만 집중해서 선생님 따라와주면, 초코파이 줄거에요. 또, 100% 다 잘하면, 요구르트도 줄거야. 대신 너네가 모두 잘해야 해!"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이건 내가 고안한게 아니라, 내가 들었던 이야기들이다. 어렸을 때, 유치원에서 초코파이와 요구르트는, 항상 수업 끝나고 먹었던 것 같다.
나 스스로에게 적용할 때는, 이를 습관적 루틴으로 만들면 된다. 남을 행동설계 한다면,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겠다.
4. 습관 없애기-
1)없애고 싶은 습관 대신 다른걸 한다
2)다른걸 한 후, 보상을 준다
3)스스로를 칭찬한다
ex)담배
내가 담배를 끊을 때, 그랬던 것 같다. 담배 대신, 술을 마시다가 알콜 중독이 된 적 있다. 비흡연자는 되었지만, 거의 매일 알콜을 마셨다. 중독자 수준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술 안먹고 유튜브 보기" "일주일 술 안먹으면, 나에게 치킨 사주기" 등으로 바꾼 것 같다. 대신, 일주일간 치킨은 안먹어야 한다.
이 뇌라는게 참 단순한 것 같다. 처음에 첫사랑이랑 헤어지고 죽을 것 같지만, 한 6개월 지나면 잘살고 있다.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다른 보상(게임, 친구, 새 애인)을 찾아 집중하게 되어있다.
이걸 스스로 정해도 좋을 것 같다.
자, 당신은 어떻게 끊으실건가요?
댓글에 적으면, 확률이 더 올라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