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듣고 쓰기
정법, "하느님을 믿지 마라" 10326강
공부생
2021. 12. 15. 08:35
728x90
현재시간 8시 3분, 아침이다.
식빵 피자를 먹으며, 정법 10326강을 들었다. 들으면서, 너무 충격이었다. 보통은 아침에 3강 이상을 듣는데, 오늘은 1개만 듣고도 충격이 왔다. 그 충격에 대해, 나름 생각 정리를 해볼까 한다.
정법 스승님께, '코로나 이후 우리가 나가야할 방향'을 누가 질문했다. 거기에 대한 답은, 매우 명확했다. "답부터 이야기한다. 하느님을 믿지 마라"
이게 무슨 말일까? 나도 좀 황당했다. 그러나 스승님은, 우리들이 황당해할 것을 예견하신 것 같았다. "미친놈이라고 해도 할 수 없다"라고 말하시는걸 보면, 분명 뭔가 있을 터. 궁금해서 계속 귀 기울여 들었다.
'과거의 우리는 약했습니다. 인류가 70%가 되기 이전에는, 믿으면서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70%가 넘어간 지금, 이제 믿으면 안됩니다.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믿지 말고, 하느님을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을 믿지 말고, 부처님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말고, 예수님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알 때, 제대로 관계를 맺고 또 쓸 수 있게 됩니다."
스승님은 항상 말씀하신다. 2012년 이후는 인본시대라고. 인간이 직접 운용해나가는 시대라고. 모든 신들은 다 들어가야하는 시대라고. 나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다. 그러나, 오늘 강의를 듣고서, 조금은 힌트를 얻은 것 같았다.
강의를 듣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 종교의 종말이 오는걸까? 지금 이 법문은, 곧 종교의 종말을 예견하는 법문인 것일까?'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종교계는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2010년 이후부터, 꾸준히 신도들이 줄어 현재 코로나 시국을 맞는 실정이다. 기업계, 연예계, 교육계, 정치계 등 여러 분야가 있지만, 종교계가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것이다. 기업은 물건이라도 팔지만, 종교계는 사람이 안오면 끝장이다. CMS 자동계좌이체나 후원계좌, 유튜브 슈퍼챗 등의 기부금 형태가 아니면, 종교는 살아갈 수 없게 된다.
'하느님을 믿지 마라'
나는 이 말에 동의가 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과거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책을 다 본 적이 있다. 그의 책 뒷편에는 항상 '에너지 수치 부록'이 실려있다. 세상의 모든 에너지를 0~1000까지 수치를 매겨 적어놓은 것이다.
'수치심 - 증오심 - 자부심 - 중립 - 믿음 - 감사함 - 사랑함 - 깨달음'
오른쪽으로 갈수록, 에너지 수치가 1000에 가까워진다. 에너지가 올라갈수록, 파장은 높아진다. 음악에도 HZ 수치가 있어 인간의 기분을 좌우하듯, 감정에도 에너지 수치가 있던 것이다.
위를 자세히 보면, '믿음'보다 '깨달음'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믿음이란 무엇이고, 깨달음이란 무엇일까? 믿음은 '모르는 것'을 전제로 한다. 모르지만 믿고 간다는 형태이다. 그러나, 깨달음은 다르다. 궁극의 깨달음에 다다르면 '앎'의 형태가 된다. 즉, 믿음은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내어맡기는 것이고, 깨달음은 더이상의 미혹됨이 없는 상태이다. 즉, 모름이 없는 상태, 무지가 해소된 상태, 이를 해탈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이론과 정법 스승님이 말씀하신 말과 접합하면, 이런 결론을 낼 수 있다.
'믿지 마라. 알아라'
스승님은 깨달은 분이다. 그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깨달은 사람이 1명만 나와도, 인류는 모두 깨달을 수 있다고. 여기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 길을 아는 사람이 있어야,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다. 길을 모르는데, 믿음만으로 갈 수는 없다. 그것이 기도고 기복이고, 내어맡김이었다. 결국 인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모름 -> 앎' 쪽이어야 한다. 모르는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 또한 결국 어느 순간이 되면 정리가 될 수 밖에 없다.
나는 개를 한 번도 안키워봤다. 나는 개가 두렵다. 개 주인이 "이 개는 안물어요"라고 하는 말만 믿을 뿐이다. 강형욱 개 훈련사의 경우 어떨까? 개가 두렵지 않을 것이다. 개를 알기 때문이다. 개가 두려운 나는, 개를 피한다. 개도 나를 오해하여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강형욱 훈련사는 노련하다. 개를 알기 때문에, 개와 더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적어도 나보다는 말이다.
우리는 믿음이 아니라, 깨달음의 영역으로 다가가야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었다. 방향성은 자명하다. 그렇다라면, 한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세계의 수많은 종교인들은 다 어떻게 될 것인가?
'목사, 스님, 신부님, 무당, 샤머니즘, 제사장 등의 직업군들은 다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
이들은 누구보다 믿음을 강조한다. 믿음 하나로 살았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믿음이 아니라 깨달음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시대라면? 이 사람들은 뒤늦게 책이라도 봐야하는걸까? 아니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단체 낙오'를 하게 되는 것일까?
이 주제는, 현재까지는 매우 엄중하게 다뤄질 수 있다. 그간 종교가 차지했던 비중이, 사회에서 꽤나 컸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부분도, 부정적인 부분도, 영향력이 매우 컸다. 어쩌면, 국가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종교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그래왔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똑똑해지기 시작했다. 정법이 설파되고, 진리가 모두에게 '알아'진다면, 더이상 믿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다. 모든 것들을 알기 위한 노력이 있을 뿐이다.
그것을 정법에서는 '공부'라고 한다.
결론-
1)코로나 이후, 믿음의 시대는 끝난다
2)믿지 말고, 알아라
3)종교의 종말이 올까?
10326강 https://www.youtube.com/watch?v=Ysjd3vpS1gs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