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듣고 쓰기
정법, 신경애 원장님의 '이상한 알베르게'를 읽고
공부생
2022. 8. 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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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10시 4분, 비오는 밤이다
하루 종일 비가 왔다. 비를 뚫고, 서점에 갔다. '이상한 알베르게'를 읽기 위해서. 책이 나온지 어언 2주. 더는 미룰 수 없었다. 그래서 비오는데 불구하고, 서점으로 달려갔다
오늘은 기필코 보리라. 다짐을 했다. 그리고 책을 집어 들었다. 하품이 나왔다. 신경애 원장님께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끝까지 본 소설은 한 권도 없다. 신경애 원장님의 소설 또한, 예외가 될 수 없었나보다
책 내용을 적어보자. 무엇을 느꼈나? '정법의 가르침을 그대로 녹여냈구나' 생각이 들었다. 특히 중점적인 부분은, '부자의 사고와 빈자의 사고'였던 것 같다. 주인공이 순례길에서 하나하나씩 배워가는 스토리에, 정법이 녹아있었다.
'가난한 사람은, 생각의 질량이 낮아서 가난한겁니다. 당신이 부자라면, 그만큼 생각의 질량이 크기 때문입니다. 돈은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은, 그만큼 사회에 대한 책임이 큽니다. 필요한 질량의 일을 못할 때, 그 돈은 나가게 됩니다'
특히 기억나는 부분이다. 소설로 보니, 뭔가 새롭게 느껴졌다. 더 와닿는달까? 그래서 나도 한 번 써보고 싶어졌다. 신경애 원장님과는 다른 방향으로, 한 번 써보고 싶어졌다. 정법을 스토리텔링하는 방향으로 말이다. 아마도, 내 실력에 턱도 없을 것 같다. 하기에 이미 지쳐버릴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런데, 괜히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여튼, 죄송하다. 좋은 서평을 써야 하는데. 나는 문학적 기질이 잼병이라. 다른 분들은 엄청 재밌게 보셨을 수 있겠다. 스승님은 이 소설을 두고 이렇게 평하셨다. "단언컨데, 현생 인류의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 책은 그런 책입니다. 선물하면, 반드시 감사하다는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정법을 통해,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 나 또한, 신경애 원장님을 본받아 무언가 일을 시도해야겠다. 어떻게든 정법을 전파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시는 모습이 느껴진다. 나는 그 분을 잘 모르지만,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