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듣고 쓰기

정법, 외모에 따른 할 일

공부생 2022. 4. 3. 16:15
728x90

현재시간 4시 2분

 

 

정법을 듣다가, 새로운 개념을 발견했다. '외모에 따라 할 일이 다르다'라는 개념이다. 처음에는 '에이.. 말도 안돼'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돌아보기 시작했다.

 

 

스승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머리통이 작은 사람은, 작은 이유가 있습니다. 머리가 작은 사람은, 눈이 반딱반딱 빛나고 똑똑하죠? 머리 크고 덩치 큰 사람을 보세요. 눈빛이 흐리멍텅하죠? 다 할 일과 이유가 있는겁니다"

 

 

이 부분에서, 나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떠올랐다. 박명수는 상황 판단이 빠르다. 반면, 정준하는 느리고 눈치없다. 또 욕을 먹을 정도로 사회적인 눈치가 없다. 대신 감정적 맷집이 있다. 아마 다른 사람이 정준하만큼의 욕을 먹었더라면, 공황장애가 오거나 히키코모리가 되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키 작은 친구가 있었다. 키는 163. 마른 몸. 평범한 외모다. 그런데, 아이큐가 150이 넘어간다. 멘사 회원이다. 이 친구는, 언어 영역 문제를 풀 때, 지문을 안보고 푼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나? 여튼, 모든 과목에서 천재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키는 작았지만, 나는 종종 이 친구가 부러웠다.

 

 

정말 그런 것 같다. 키 작고 덩치 작은 사람은 예민하다고 하셨다. 그런데 한 편으론, 덩치 작은 사람이 사회 부적응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덩치가 큰 사람보단, 통상 덩치 작은 사람이 '패배자'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이것은, 통상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다.

 

 

진실이 무엇일까? 정말, 외모에 따른 '결'이라는게 있는걸까? 통상 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보다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보다는 재빠르다. 키 큰 사람이 키 작은 사람보다는, 성공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과연 통계로 내면 어느 정도 수치일까? 나라마다, 나이대마다 차이가 있을까?

 

 

그렇다라면, 이 운명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게 있을까? 운명을 벗어난다는 것은, '더 행복하게 삶을 살기 위한' 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통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게 태어나서, 그냥 운명대로 흘러흘러 살다 간다. 행복이란 것은 별로 누리지 못하고 간다.(나의 고정관념일 수도 있다)

 

 

외모에 따른 성향이나 할 일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은 머리통이 작으니, 머리를 쓰는 일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말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참고 정도로만 할 수 있게 사회에 내놓는게 맞을까? 무엇이 되었든, 대다수 사람들은 "아 좀 그런 헛소리 하지마"라고 반응할거라 생각한다. 물론 처음에는 말이다.

 

 

 

나를 알고도 싶다. 평범한 키, 아니 평균에서 조금 못미치는 키. 그리고 낮은 시력. 특별히 뛰어나지 않은 얼굴. 여리여리한 몸. 남자로써 이 정도라면, 그리 호감있고 매력적인 느낌은 아니다. 돋보이는 느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 편으론 이런 신체가 있는게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팔다리 있고, 손가락 발가락 멀쩡한데, 눈 귀까지 보이고 들리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세상에는 냄새 못 맡고, 귀 안들리는 사람도 많다.

 

 

 

눈이 안보이는 사람은, 청각이 극도로 발달한다고 한다. 그렇듯, 다 사람은 제각각 쓸모와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과연, 나는 어떤 특장점을 갖고 있을까? 또, 사회를 위해서 어떻게 발휘되는게, 자연의 입장에서 이득이 될 수 있을까?

 

 

뭐가 되었든, 내가 원하는 것과 잘 맞아 떨어졌으면 정말 좋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